불법 주정차 단속, 실시간 버스 정보 제공 |
SK C&C가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에 총 7650만달러(765억) 규모의 우리나라 ITS시스템 전체를 수출한데 이어 안산시의 ITS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ITS시스템 사업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4일 SK C&C(대표 윤석경)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과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안산시가 발주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2단계 1차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07년 SK C&C는 안산시 교통운영을 총괄하는 교통정보센터 등을 구축하는 1단계 ITS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교통 상황 파악을 위한 차량 자동인식 시스템, 실시간 신호 제어 시스템 등을 제공한 바 있다. 2단계 이번 사업은 안산시가 2013년까지 총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는 ‘u-시티 안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SK C&C는 우선 버스교통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를 구축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의 연계, 안산시의 238개 주요 버스 정류장 안내판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별 운행 시간은 물론 버스의 현재 위치와 정류장 도착시간 등의 각종 버스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불법 주정차단속시스템(PES, Parking Enforcement System)을 구축해 안산시내 주요 80여 지점을 대상으로 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지원함은 물론 CCTV를 통한 위반 차량 번호판 인식이 불가능할 경우 단속 요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신속한 현장 단속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은 본연의 단속 업무 외에도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나 교차로, 횡단보도 등에서의 뺑소니 차량 검거를 자료 확보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SK C&C 솔루션본부장 이광엽 상무는 “지난 안산시 1단계 ITS시스템 구축 사업에 이어 이번 사업을 연속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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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7 [08:35] ⓒ 대한금융 |
전자신문 | 기사입력 2008.09.16 07:41
15일 삼성SDS, LG CNS, SK C & C 등이 최근 내부적으로 조사한 내년도 시장 전망에 따르면 내년 IT 서비스 시장 성장률은 올해 대비 4.8%∼6.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올해 국내 IT서비스 성장률을 6.1% 정도로 예상했으며 이 조사대로라면 내년에는 성장률이 더욱 낮춰지게 된다.
삼성SDS는 가장 보수적인 4.8% 성장률을 예측했으며 LG CNS는 가장 적극적인 6.3%의 시장 성장을 예상했다. SK C & C는 5%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지난 2000년대 초반에는 두 자리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05년부터 한자리 수 성장률로 한풀 꺾인 뒤 지속적으로 성장률이 낮아지는 추세다. 삼성SDS는 내년 공공 분야는 예산절감 등의 요인으로 사상 처음으로 역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통법, 차세대시스템, 국제회계기준 등의 수요가 예상되는 금융 분야가 8∼9% 성장률을 기록, IT 서비스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종의 경우 내수 위축, 환율 및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낮은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1조 가량 증가한 18조 700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반면 LG CNS는 금융(6.6%), 통신·미디어(5.9%), 제조(5.7%), 공공(6.8%), 서비스(6.5%) 등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예년 수준의 성장률을 기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00년 초만 해도 경제성장률 보다 5% 포인트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IT서비스 시장이 최근에는 경제 성장률과 거의 엇비슷해 지는 동조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IT서비스 기업들이 매출 확대를 위해 기존 IT서비스 분야외에 신재생에너지, IT융합산업, 해외 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지속될 경우 경쟁력이 없는 IT서비스 기업의 시장 퇴출 및 M & A도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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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 기사입력 2008.0z9.16 07:41
IT서비스 기업들의 매출 상당부분이 계열사 매출에 의존하는 현 구조에서 개방 시장인 금융 시장에서의 결과가 IT서비스 기업의 실제 실력을 판가름한다는 점에서 SK C & C의 금융 IT 부문 선전이 주목받는 이유다.
SK C & C의 금융영업본부 김민 상무는 15일 "올해 금융에서만 2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이럴 경우 LG CNS, 삼성SDS 등과 거의 격차가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금융부문 매출이 연평균 50% 가까이 성장했으며 지난 2005년과 비교해 보면 올해 매출은 6배에 이르게 된다. SK C & C는 올해 금융권 최초의 국제회계기준 프로젝트인 국민은행 IFRS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외환은행 인터넷 뱅킹시스템 구축 사업, 농협중앙회 ITSM 구축 사업, 메트라이프 생명 신재무 및 영업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하나금융그룹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스템 구축 사업, 신한은행 ITSM 컨설팅 사업, 한국수출입은행 정보시스템 아웃소싱 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또 우리증권, SK 증권, 대신증권 등의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난해에 수주, 현재 사업을 수행중이다.
김 상무는 "연내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를 1개 정도를 추가로 수주할 계획"이라며 "수익성과 조건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 C & C는 내년부터는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부터 미국 동부지역 은행 25개사에 자사를 소개하는 로드쇼를 가졌으며 3개 프로젝트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모바일 뱅킹 관련 프로젝트나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현재 오는 2011년까지 3개년 금융사업 계획을 수립중인데 핵심 내용이 해외 진출 전략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뱅킹 등에서는 국내가 가장 앞서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형준기자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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