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을 가진 사랑..
동전의 양면 처럼 한 부분이 빛으로 빛나고 있을 때 나머지 한 부분은 온통 어둠으로 채워져 있다..

사랑을 하는 동안에는 그 사랑이 끝나고 올 치명적인 아픔에 대해서는 전혀 인식을 못한다..
그저 매일 확인하는 사랑의 속삭임과 스킨쉽으로 그렇게 하루하루 만족해 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익숙함은 파멸을 불러온다..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상대방에 대해 모든걸 안다고 생각할 즈음
상대방에게 소홀해지고 그런것들이 쌓여 둘사이에 균열을 만든다..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상대방은 전혀 알지 못한다..

여기서..
어떤 사건이 계기가 되어 한사람의 마음이 변한다..
변하는건 쉽다.. 한사람만을 향하던 마음의 뱡향을 그냥 틀기만 하면 되니..
아~주 단순히... 양동이물에 얼굴을 박고있다가 숨이 차서 고갤 들어올리면
한 순간에 쏟아지는 세상의 풍경에 정신 없는 것 처럼..
마음이 변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떤 아픔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 사람만을 향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나머지 한 사람은 어떻게 할까?
양방향의 길에서 오는 길은 차단되고 가는 길만 있다..
길이 왜 차단됐는지.. 알지 못한채 계속 가던 길을 달린다..
달리는 길의 풍경은 더이상 아름답고 향긋한 내음이 풍기지 않는다..
딱딱하고 건조하며 어둡다.. 두렵다..
하지만 가야된다.. 계속 그래왔고 중간에 멈추는 법을 잊었으니..

그렇게.. 그렇게.. 고통속으로 질주한다.. 영문도 모른채..

사랑은 잔인하다..
그 시작이 아름답고 행복하면 할수록
그 잔인함은 더욱 커진다..

나는 두렵다..

Posted by ForTheMoment
,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클릭하시면 확대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SK C&C 직원이 경기도 분당 SK C&C 사옥(SK u타워) 내에 마련된 유비쿼터스 체험관 'U-SPACE' 에서 홈 네트워크을 시현하고 있다.

SK C&C는 ‘유비쿼터스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유-비즈(U-Biz) 연구소를 축으로 u-시티, 텔레매틱스, 홈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올 초 신규사업을 전담할 신규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종전의 u시티 담당을 u시티추진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신규사업부문에 배속시켰다.

SK C&C는 u시티추진사업본부를 중심으로 u-시티 발전 방향에 대해 정밀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기존 u시티 관련 솔루션의 활용 및 시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사업의 효율성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전략 사이트 중심의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 신도시의 u시티 사업은 물론 민간주도의 소단위 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성과도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SK C&C는 현재 서울 서대문구의 가재울 스마트 클린 타운 추진협의회가 발주한 뉴타운 u시티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SK C&C는 가재울 뉴타운 주민들의 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고, 생활 속에서 교육을 실현하는 등 신개념 u-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보안시스템, 유·무선망의 통신 인프라 등을 구출해 완벽한 u-시티 관리 및 운영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을 위한 인터넷TV 기반의 특화 u-서비스 지원도 이 사업의 세부 과제 가운데 하나다.

SK C&C는 이 외에도 ▦행정중심복합도시 u시티 구축을 위한 실행방안 및 기본설계 용역사업 ▦충남 연기군 u-시티 구축을 위한 ‘U-연기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 사업 ▦u-울산 정보화 사업 ▦충남 아산의 펜타포트 u-서비스 설계 용역사업 ▦IFES(인천경제자유구역) u-시티 홍보 체험관 및 환승센터 구축 사업도 등을 수주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 C&C는 이 같은 u시티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u-비즈, u-주거, u-안전, u-쇼핑 등 특화된 별도의 유비쿼터스 솔루션 중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SK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공조를 통해 중국과 중동을 비롯한 해외 주요 지역의 정부 등을 대상으로 u-IT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모델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Posted by ForTheMoment
,

 
 
SK C&C(대표 윤석경)는 외환은행이 발주한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터넷을 활용해 기업은 물론 개인의 다양한 금융 업무 처리 요구에 대응하고 더욱 적극적인 맞춤형 금융 정보 및 통합상품 제공 등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외환은행은 이를 통해 고객 성향에 따른 원스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대고객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는 은행과 카드로 이원화된 ID와 비밀번호를 하나로 통합하고 외환포털과 개인인터넷 뱅킹, 기업온라인 등 다양한 고객접점채널에 대한 통합 금융채널을 구현한다. 또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따라 새로운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고 자금관리서비스 등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 기능을 마련한다.

또 인터넷 뱅킹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원하는 금융 상품을 스스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멀티 채널 체계를 구축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 외에 기업 뱅킹 서비스도 강화, 기업의 다양한 국내외 은행계좌에 대한 통합관리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김민 SK C&C 금융영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고객 중심의 금융 프로세스 및 정보시스템의 개선과 함께 고객이 원하는 금융 상품을 스스로 선택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채널로서 인터넷 뱅킹이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Posted by ForTheMoment
,
 

[2008.08.20 18:33]  

지난해 7월1일 지주회사 체제로 변신을 선언한 SK그룹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주회사 전환의 핵심인 SK C&C 상장이 세계경기 둔화,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약세에 발목을 잡혔다. 순환출자 구조 해소 유예기한이 내년 6월30일까지라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내년 하반기까지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고심에 빠졌다.

SK그룹은 유가 상승, 국제 금융시장 불안, 물가 급등 등에 따라 국내 증시가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SK C&C 상장 계획이 연기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SK는 당초 지난달 SK C&C를 상장해 계열사간 순환출자 고리를 끊을 계획이었다. 올해는 최태원 회장 취임 10주년이기도 해 그룹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를 뒀었다.

SK는 최 회장이 대주주인 SK C&C가 지주회사인 SK㈜를 지배하고, SK는 SK텔레콤 등 각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는 지배구조를 염두에 뒀다. SK C&C 지분은 최 회장 44.5%(890만주), SK텔레콤 30.0%(600만주), SK네트웍스 15.0%(300만주), 최기원(최 회장의 친동생)씨 10.5%로 이뤄져 있다. SK는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가 보유한 SK C&C 지분을 상장과 동시에 매각해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단 SK는 증시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렸다 다시 SK C&C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상황이 단기간에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난처한 상태다. 기대했던 공모가로 기업 공개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SK가 원하는 SK C&C 공모가는 주당 11만5000∼13만2000원(액면가 500원)이다.

SK C&C는 연내 상장을 하면 자격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지만 내년에 기업공개를 하게 되면 다시 2∼3개월의 상장 절차를 거쳐야 해 순환출자 구조 해소 유예기한 마감에도 쫓기고 있다.

SK 관계자는 "지주회사 요건(지주회사가 상장 자회사는 지분 20%, 비상장사는 40%를 보유)을 이미 갖춘 데다 SK C&C를 상장하지 않더라도 순환출자 구조 해소는 가능하지만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기업공개를 결정한 것"이라며 "증시가 좋지 않아 고민하고 있지만 상황에 맞춰서라도 상장절차를 밟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Posted by ForTheMoment
,